[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키움증권은 15일 효성첨단소재(298050)에 대해 “내년 하반기 슈퍼섬유(탄소섬유/아라미드) 생산능력은 올해 초 대비 93.5% 증가하며, 1만톤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판매 물량 증가, 규모의 경제 효과에 따른 단위당 원가 개선 및 밸류에이션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3만원에서 9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아라미드 생산능력은 1,350톤에서 3,850톤으로 증가했다”며 “올해 3분기는 증설분 시운전 과정에서 개선 비용 등이 일부 발생할 예상이나, 올해 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판매량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5G 광케이블 도입률 확대 및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동사는 증설 이후에도 지속적인 디보틀넥킹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증설 완료로 수익성이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은 현재 4,000톤에서 내년 7월 6,500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CNG 연료 탱크 및 전선심재향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한화솔루션 등과 고압용기에 사용되는 고강도 탄소섬유 장기공급계약 체결로 인한 수주물량 증가에 기인한다”며 “현재 동사의 탄소섬유 사업부문은 제품이 없어서 못 파는 상황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IATA의 승객 전망에 따르면 여객 수요가 내후년에는 코비드19 전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는 “부진했던 항공용 수요가 반등하며, 효성첨단소재가 증설을 완료하는 시점에 주력 제품군(고압용기/전선심재용)들의 판가 개선이 전망된다”며 “수소차(승용/상용차)향 수소저장용기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데 시장의 개화 속도 및 수익성에 맞춰 동사는 순차적으로 탄소섬유의 생산능력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