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신규 확진자 첫 3,000명 돌파…전국 대확산 시작되나

25일 0시 기준 3,273명 기록…역대 최다

추석 이동 여파로 내주 본격 증가 가능성

추석연휴가 끝나자마자 2,43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24일 서울 성북구청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오승현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면서 결국 3,000명을 돌파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273명 늘어 누적 29만8,40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431명)보다 무려 842명이나 늘면서 하루 만에 최다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1주일 전인 지난주 토요일(18일)의 2,087명과 비교하면 1,186명이나 많은 수치다.

3,000명대 확진자는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614일 만이다.

추석 연휴 전부터 증가했던 이동·접촉이 확진자 급증으로 이어지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다음 주부터는 추석 대규모 인구 이동의 여파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전국적 대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그동안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하루 3,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의료대응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최근 유행을 주도하는 ‘델타형’ 변이의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의 배가 넘고, 접종률이 높은 해외에서도 ‘돌파 감염’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4차 대유행의 기세가 언제 꺾일지는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석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갈수록 거세지는 양상이다. 하루 확진자 수도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81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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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245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1,217명, 경기 1,094명, 인천 201명 등 수도권이 총 2,512명(77.4%)이다. 수도권 2,000명대는 이번이 처음으로, 앞선 최다 기록인 전날의 1.747명보다 765명 많다.

비수도권은 대구 118명, 충남 91명, 대전 79명, 전북 67명, 충북 59명, 경북 57명, 강원 56명, 부산 51명, 경남 46명, 광주 30명, 전남 28명, 울산 26명, 제주 15명, 세종 10명 등 총 733명(22.6%)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18명)보다 10명 많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222명, 경기 1,102명, 인천 201명 등 총 2,52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2,44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2%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9명으로, 전날(309명)보다 30명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09%(1,428만5,340명 중 29만8,402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통계에서 서울의 오신고 1명과 세종의 '위양성'(가짜 양성) 2명이 확인됨에 따라 총 3명을 누적 확진자에서 제외했다.


김현상 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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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 김현상 기자 kim0123@sedaily.com
"나무를 베는데 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도끼를 가는데 45분을 쓰겠다"고 링컨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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