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형태 자격증은 필요할 때 발급 기관을 찾는 불편함이 컸다. 이 서류로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기관도 마찬가지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다르다. 행정안전부, 네이버, 카카오와 협업해 스마트폰에 국가기술자격증을 넣었다. 휴대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든지 자격증을 제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이 모바일 자격증 발급 건수는 122만건이다. 인력공단은 한발 더 나가 시험장에서 봐야했던 국가기술자격시험을 온라인 상에서 치르도록 바꾸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이처럼 국민의 불편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혁신 행정을 이어간다.
고용부는 인력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22일 혁신 현장 이어달리기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고용부 4개 산하 기관이 올해 순차적으로 인력공단과 같은 혁신 행정을 발표한다. 박화진 고용부 차관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사회 변화를 선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