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숨졌다고 방역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뒤늦게 발견됐다. 아직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는 확실히 드러나지 않았으며, 방역당국은 인과성 등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지난 8월 13일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고3 남학생이 지난달 27일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브리핑에서 밝혔다. 백신 접종 후 사망까지 걸린 기간은 75일이며, 이 학생에게 특별한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고3학생의 사망사례가 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에 따른 신규 사망자 수는 15명이며 이 중 20, 30대는 3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