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블록버스터 '이터널스'가 개봉 첫날 29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한 마블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터널스'는 전날 29만6,042명(매출액 점유율 88.9%)의 관객을 모아, 흥행 질주를 이어가던 영화 '듄'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터널스'는 올해 개봉한 영화 중 두 번째로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석가탄신일에 개봉한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40만명)에 이은 높은 성적이다.
올해 개봉한 마블 영화 중에서는 최고 성적이다. '베놈 2:렛 데어 비 카니지'(20만3,0000여명), '블랙 위도우'(19만5,000여명),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13만,000천여명) 등 보다 월등한 수치다.
'이터널스'는 이날 오전에도 실시간 예매율 84.4%(예매 관객수 30만4,000천여명)를 유지하며 흥행을 기대케 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 4의 새로운 세계관을 여는 '이터널스'는 수천 년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한국 출신 배우 마동석을 비롯해 안젤리나 졸리, 젬마 찬,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 로런 리들로프,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셀마 헤이엑, 리아 맥휴, 배리 케오간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