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유진로봇은 인천광역시가 주최하는 ‘2021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는 과거 산업시설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을 개선시키고 고용친화적인 미래형 산업시설의 혁신모델을 제시하는 우수한 기업을 선정하는 대회다. 1차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디자인, 기술, 경영, 안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우수기업을 최종 선발한다. 유진로봇은 올해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장’에 선정돼 인천 연수구 송도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념 현판식을 지난 3일 진행했다.
유진로봇은 근로자들의 편의를 고려한 사무실 환경과 카페테리아, 휘트니스센터, 옥상정원 등 임직원들 간 소통과 활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사옥 내 조성했다. 각 층별 코어를 중심으로 한 단순하고 안전한 동선 설계로 위험시 빠른 대응이 가능하고 채광을 확보하기 위한 중정과 유리를 사용해 건축학적 미학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진로봇은 자율주행 물류로봇 고카트(GoCart) 개발로 모바일 로봇에 대한 국내 최초 국제표준(ISO13482)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런 경영성과도 ‘2021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장’으로 선정된 배경으로 작용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지식정보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유진로봇은 지난 2018년 4월 서울에서 시설을 이전해 연면적 1만4654㎡(4,432평)의 지상4층, 지하 1층 규모로 사옥을 준공했다. 전체 업무 공간 및 회의실을 유리로 만들고 각 층 복도에서는 하늘을 바라볼 수 있게 설계해 임직원 간 소통 강화와 리프레쉬를 위한 공간을 구축했다.
건물 1층에는 로봇 전시관과 로봇 카페를 함께 조성해 국내 로봇1세대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살렸다. 2층에는 제조시설, 3층과 4층에는 전체 직원의 60%가 소속돼 있는 자체 연구소와 다양한 사업부서가 마련돼 있다.
카페테리아에서는 바리스타가 제조한 커피를 유진로봇의 자율주행 물류로봇 고카트가 직접 테이블로 배송해 고카트 활용 모습을 볼 수 있다. 바로 옆 로봇 전시관에서는 유진로봇이 개발한 서비스 로봇이 미니 로봇 박물관처럼 전시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유진로봇 연구소는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 선정 우수 기술 연구 센터로 선정되며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인 환경인지기술, 자기위치인식기술, 주행기술 등과 함께 소프트웨어 기술과 통합제어 기술 분야 연구에 주력하며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자율주행 솔루션 분야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유진로봇은 이번 ‘2021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에 선정된 기업으로서 인천시가 추진하는 ‘인스로드(InsRoad)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인스로드 프로그램’은 인천의 산업시설 인식개선 및 취업연계 탐방 프로그램으로 산업시설에 대한 인식개선과 취업연계를 위한 사업이다. 인천시가 내년부터 진행하는 기업탐방 코스에 유진로봇이 참여해 본사 사옥을 시민들이 직접 탐방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성주 유진로봇 대표는 “유진로봇이 이번 어워드에 선정돼 지역발전에 한걸음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꼭 필요한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역량을 강화해 사회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를 지속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