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으로서의 생일도 집에서 조용히 보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얘기다.
바이든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79번째 생일을 부인 질 여사와 함께 별다른 일정 없이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자택에서 보냈다. 윌밍턴 자택은 바이든 대통령이 공식 일정이 없을 때 주로 주말을 보내는 곳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도 생일에 대한 언급 없이 인프라 예산 처리에 대한 홍보를 이어갔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과 비교해봐도 취임 후 주말을 백악관 밖에서 보내는 빈도가 많다. 지난 대선 선거기간 때도 코로나19 탓도 있지만 주로 집에 머물렀다. 실제 그는 1973년 상원 의원 당선 이후 워싱턴D.C.와 윌밍턴 자택을 기차로 출퇴근하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나의 친구이자 형제인 바이든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한다”며 “우리 모두에게 더 좋은 인프라 구축이라는 선물을 줘서 고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