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12월 1일자로 이병학(사진) 생산부문장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이 신임 부사장은 내년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로써 농심은 박준 부회장과 이병학 부사장의 공동 대표이사 체제가 된다. 신동원 회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그룹회장직만 맡는다. 이 신임 부사장은 1985년 농심에 입사해 36년간 생산현장에서 근무해온 생산 전문가다. 회사 측은 “공장 설비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생산 전문가를 대표이사로 선임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기초와 내실을 탄탄히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