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UAE, 주말 '금토'에서 '토일'로 변경…금요일은 오전만 근무

내년 1월1일부터 도입

/트위터 캡쳐/트위터 캡쳐





아랍에미리트(UAE)가 내년부터 공식 주말을 기존 '금요일∼토요일'에서 '토요일∼일요일'로 변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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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UAE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주간 근무일을 월요일∼금요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금요일의 근무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정오까지라고 설명했다. 이는 금요 대예배가 오후 1시 15붕네 시작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UAE는 주 4.5일 근무제를 도입하게 됐다. UAE 정부는 "이번 조치로 주말이 연장되는 효과가 있으며, 이는 국민의 삶의 균형과 복지를 향상하기 위한 UAE의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UAE가 최근 국영기업의 지분을 매각하는 등 경제 개방을 위한 여러 조치를 취했다며, 주식시장도 유동성을 높이고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하기위한 여러 이니셔티브를 내놓았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두바이에 본사를 둔 인터내셔널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나빌 알류수프 최고경영자(CEO)는 "UAE가 글로벌 시장과 연계되고 국제 기업들이 사업을 더욱 쉽게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여타 국가와 거래하는 날을 증가시켜 무역도 증진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부분의 이슬람권 국가에서는 금요일을 포함한 목·금요일이나 금·토요일을 주말로 규정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3년 목·금 주말 체제에서 금·토 주말 체제로 변경했으며, 이란은 목·금 주말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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