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은 밤이 좋아'가 '흥신흥왕' 대결로 화요일 밤을 달궜다.
8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화요일은 밤이 좋아'는 전국 기준 4.2%, 최고 5.1%를 기록하며 화요일 첫 방송과 동시에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코요태와 노라조가 '스노우 페스티벌' 특집 첫 게스트로 등장해 노래 승부를 펼쳤다.
'화요일에 만나요'에서는 홍지윤, 김다현, 김의영이 지난주 언택트 노래 대결 사연자를 만나러 순창 고추장마을에 방문해 '매콤 달콤 상콤' 콘서트를 개최했다. '화요일은 밤이 좋아' 본 무대에서는 양지은, 홍지윤, 강혜연, 황우림, 허찬미가 신나는 노래로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스노우 페스티벌'을 책임질 코요태와 노라조가 양 팀 대장으로 출격해 히트곡 '비몽'과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무대로 흥을 이끌었다.
홍지윤·김다현·김태연·허찬미 '노라조' 팀과 양지은·은가은·강혜연·황우림 '코요태' 팀이 1대 1 데스매치를 시작했다. 코요태 팀 첫 번째 주자 강혜연은 김다현을 지목했고, 먼저 무대에 오른 김다현은 '사랑했어요'를 불러 98점을 얻었다. 그러나 '당신의 의미'로 강혜연이 99점을 달성하면서 1승을 챙겼다. 황우림과 허찬미가 2라운드 대결에 나섰고 허찬미가 '거울도 안 보는 여자'를 열창해 97점을 받았다. 황우림 역시 김종민의 지원 사격을 받아 '포이즌' 무대를 완성했고 97점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2점과 대용량 건조기 선물이 걸린 언택트 신청곡 배틀에서는 김태연과 양지은이 맞붙었다. 김태연은 인도에 거주 중인 사연자와 영상 만남을 가졌고, 신청곡 '비 내리는 영동교'로 최고점 100점을 얻었다. 결혼을 4일 앞둔 예비부부 신청을 받은 양지은은 '장녹수'를 열창했지만 96점을 획득해 김태연이 승리를 차지했다. 이후 각 팀은 '노라조 메들리'와 '코요태 메들리' 스페셜 무대로 흥을 돋웠다.
다음으로 무대에 나선 은가은은 상대 팀 대장인 노라조를 지목하면서 승부에 불을 지폈다. '정말로'를 선곡한 은가은은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면서 95점을 받았다. 노라조는 디스코 버전의 '당돌한 여자'를 불렀지만 93점으로 패배했다. 5라운드는 김태연과 코요태의 대결이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김종민이 'Oh My Julia'를 부르며 댄스까지 선보였지만 94점이라는 아쉬운 점수를 획득했다. 김태연은 '보여줄게'를 열창해 100점을 기록, 역전을 이뤄냈다.
행운권이 걸려있는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양지은과 홍지윤의 대결이 성사됐다. 홍지윤은 '눈물의 부루스'를 불렀지만 92점을 받으면서 좌절했다. 양지은은 '고래 사냥'을 선곡해 99점으로 승리를 쟁취, 팀을 무승부로 이끌었다. 총점까지 똑같은 상황에서 신지가 '+1승' 행운권을 뽑으면서 코요태 팀이 최종 승리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