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가 테크 인력을 포함한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스마트 오피스’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서초 본사 외에 서울 강남에 스마트 오피스를 구축해 향후 글로벌 수준의 IT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잡코리아는 이번 스마트 오피스 프로젝트를 통해 애자일 조직문화 도입 및 근무방식 혁신 등 업무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1월 초 입주를 앞두고 있는 스마트 오피스는 강남역의 더에셋(The Asset)빌딩 2개 층에 마련된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되는 스마트 오피스 공간은 크게 워크 스테이션과 간단한 회의, 휴게, PT 등 다용도로 이용할 수 있는 멀티 존, 오픈바와 같은 형태를 갖춘 라운지, 영상 및 오디오시스템을 갖춘 미팅룸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워크 스테이션은 일반업무공간(General zone), 집중업무공간(Focus zone), 협업공간(Collabo zone) 등 다양한 형태의 업무공간을 구축해서 업무의 낭비 요소를 줄이고 몰입도를 높여 최고의 지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업무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데스크탑 가상화(VDI) 및 자율좌석제 운영을 통해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을 공유한다는 의미를 넘어 가상 업무를 지원하여 원활한 업무적 공유가 가능한 스마트 디지털 업무 공간을 확보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더에셋 빌딩은 지하철 2호선, 신분당선 강남역과 내부로 연결돼 있어 다른 빌딩에 비해 컨디션이나 출퇴근 편의성 면에서도 유리한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잡코리아가 본사 외의 공간을 마련하는 배경은 인재 영입과 관련이 있다. 잡코리아는 최근 글로벌 수준의 IT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면서 개발자 등 관련 우수 인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윤병준 최고경영자(CEO) 등 C레벨 경영진들은 개발자 등 핵심 인력을 대거 충원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더에셋 빌딩의 스마트 오피스 공간에 이전할 부서도 테크(Tech) 부문이다. 개발자 위주의 기술본부와 데이터사이언티스트 위주의 데이터AI본부가 이전해 공간을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서초 사무실은 CEO와 경영관리본부, 플랫폼사업본부 등 헤드쿼터(Head Quarter) 역할을 수행하고 강남 사무실은 첨단 테크 기능에 집중하게 된다. 잡코리아는 스마트 오피스를 개발자들이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오픈이노베이션 공간으로 만들어 업무 효율성과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내부 시스템을 갖추고 직원들이 높은 성취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업계 최고 수준의 근무환경 제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면서,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오피스에서 개발자들이 재미있고 새로운 프로젝트와 서비스를 기획하고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