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 수는 사흘째 8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10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6만 1,015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716명)보다 206명 적고, 1주일 전인 1일 4,415명과 비교하면 905명 적다. 금요일 기준 확진자 수가 3,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20일(3,204명) 이후 7주만이다. 지난달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60세 이상을 중심으로 백신 3차접종이 진행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838명으로 전날(839명)보다 1명 줄었다. 6일(882명)부터 사흘째 8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위중증 환자가 감소하고 행정명령 등으로 병상은 점차 늘면서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49.1%(1천766개 중 867개 사용)로, 작년 11월 5일(49.3%) 이후 63일만에 50% 아래로 떨어졌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중증병상 가동률이 52.0%로, 50%를 넘는다.
사망자는 54명 늘어 총 5,986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91%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이 3,300명, 해외유입이 210명이다. 지역발생은 수도권 2,294명(69.5%), 비수도권 1,006명(30.5%)으로 구성된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10명으로, 전날(188명)보다 22명 늘면서 지난 5일(210명) 이후 3일만에 200명대를 기록했다. 210명은 해외유입 확진자 중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한편 전날 총 21만3,733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신규 확진자 수를 전날 총 검사 수로 나눈 검사 양성률은 1.64%이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3.7%(누적 4,295만 3,371명)이다. 3차 접종 완료율은 전체 인구의 40.2%(2,065만 1,89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