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는 골관절염 진통소염제 ‘아셀렉스(성분명 폴마콕시브)’가 러시아 연방 보건부(MOH)로부터 시판 허가를 승인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아셀렉스의 시판 허가를 획득으로 러시아 국영 제약사 ‘팜아티스 인터내셔널’과 체결한 1억 2,150만 달러(약 1,440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에 따라 판매와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 후 공식 발매에 나설 계획이다. 팜아티스는 크리스탈지노믹스로부터 아셀렉스의 러시아 포함한 유라시아 경제 공동체 지역에 대한 독점 허가자료 사용권을 받아 해당지역 현지 허가, 영업 및 마케팅, 판매를 전담한다.
계약에 따라 최소 의무 구매 금액은 4,200만 달러(약 500억 원)이며, 추가로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은 7,700만 달러(약 910억 원)이다.
러시아 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s) 시장은 연간 9,000억 원 정도이며, 이 중 아셀렉스가 속한 COX-2저해제 시장이 가장 높은 연간 30%가 넘는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
아셀렉스는 국내 바이오벤처 신약 1호로 염증, 통증 등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라딘의 형성에 작용하는 2가지 동종 효소인 시클로옥시게나제(COX-1, COX-2) 중 COX-2만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의 소화관계 부작용인 위경련, 위장장애을 극복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러시아 시판 허가를 통해 아셀렉스의 약효 우수성을 다시한번 확인했다”며 “러시아뿐만 아니라 유라시아 경제 공동체인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으로 판매 확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