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한국의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들이 미국의 애플 쿠퍼티노 본사를 방문한 후 애플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는 소식에 아진산업(013310)이 상승세다.
13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아진산업은 전날 보다 3.40% 오른 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의 애플 전문 매체 9to5Mac은 한국의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들이 쿠퍼티노를 방문한 후 자동차용 배터리와 함께 기존 파워 팩을 사용하지 않고 맞춤형으로 설계된 배터리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동차 양산 경험이 있는 전자부품 제조사 기업들을 만난 데 이은 후속 조치로 일부 기업을 태크스포스를 구성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매체는 애플이 연내 애플카 공급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진산업은 올해 초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이 애플카 생산을 맡는다는 설에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아진산업은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 아웃소싱 생산 업체로 차체와 엔진을 구동하는 무빙파트 부품을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플카 생산 역시 조지아공장에서 이뤄질 전망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진산업은 기아차 미국법인 자체 생산 부품의 외주(아웃소싱) 생산업체로 알려져 있다. 아진산업의 미국법인인 아진USA는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에 차체와 엔진을 구동하는 무빙파트 부품을 공급 중이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