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에서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과 가족, 지인을 통한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연일 확산하고 있다.
2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광주 283명, 전남 206명이 신규 확진됐다. 전남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 대부분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돼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광주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인해 가족, 지인, 직장동료 등의 연쇄 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다. 타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이 19명,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이 185명, 유증상 검사자가 63명에 이른다.
전남에서는 목포 53명·무안 10명·영암 4명 등 서남권의 확산세가 여전하다. 여수 19명·순천 18명·광양 34명 등 동부권도 증가 추세다.
나주 19명, 장성 12명, 진도 11명, 고흥 8명, 영광·완도 각 4명, 화순·신안 각 3명, 장흥 2명, 곡성·강진 각 1명 등 전남 모든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