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을 통해 IT 일자리 창출과 준비된 인재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포스코ICT는 25일 지난해부터 IT 전문교육 기관인 비트컴퓨터와 개설·운영하고 있는 ‘청년 IT전문가 아카데미’를 올해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비트교육센터에서 6개월간 진행되는 인텐시브(Intensive)과정을 통해 교육생들은 Java, MSA, Database 개발 등 소프트웨어(SW)개발 교육을 받는다. 교육비는 포스코ICT의 지원으로 전액 무료이고, 훈련수당과 중식비도 제공된다. 수료자는 포스코ICT 직원으로 입사하는 기회가 제공되는 채용 연계형으로, 지난해 12월 1기 과정이 시작된 이래 현재 2기생 25명이 선발이 완료되어 2월에 교육이 시작된다. 3기 과정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13일까지 공개 모집해 3월부터 교육을 시작하는 등 올해부터 대폭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포스코ICT는 인공지능, 데이터분석, 클라우드 등을 전공하는 대학 재학생과 관련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방학기간을 활용한 2~3개월의 인턴십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이 현장 투입이 즉시 가능한 경력직 위주의 수시 채용을 선호해 졸업을 앞둔 재학생들의 취업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포스코ICT가 미래세대들이 산업체에서의 인턴 경험을 통해 IT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회사 입장에서는 우수 인재들을 유치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대학 출신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방학중 인턴십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영호남 지역대학 재학생과 해당지역 연고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해 산업현장에서 실무 역량을 교육했다. 또 포스코ICT 직원으로 구성된 전담 멘토들로부터 업무 코칭을 받는 등 인턴십을 운영하고 직원으로 채용했는데 이러한 과정들도 올해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ICT 인사팀 리더인 최영란 프로는 “공채를 통해 대규모 인력을 한꺼번에 채용해 입사시킨 후 직무교육을 하기보다는 모집부문을 정교화 해서 해당 분야에 필요한 인재를 전문교육기관과 협업해 육성한 후 선발하는 ‘핀셋형’ 수시채용을 통해 조기 안착과 직무 만족도도 높이고 있다”며 “특히, 다양한 인턴십을 운영하여 미래 세대들이 산업체에서의 근무 경험이 본인의 미래를 설계하고, IT전문가로 진로를 설정하고 성장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