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4)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2타 차 공동 6위에 올랐다. 시즌 네 번째 톱 10 진입이다.
임성재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6위로 마쳤다. 15언더파로 우승한 루크 리스트(미국)에 2타가 모자랐다. 리스트는 윌 잴러토리스(미국)와 18번 홀(파5)에서 연장을 벌였는데 첫 홀에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잴러토리스를 제쳤다. 데뷔 첫 우승이다.
선두에 2타 차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역전 우승도 기대했던 임성재는 1번 홀(파4) 더블 보기로 힘이 빠졌지만 이후 버디 4개(보기 1개)를 뽑아내 톱 10을 지켰다. 18번 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리고도 3퍼트 파에 그친 게 아쉬웠다.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친 김시우(27)는 공동 11위(12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 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함께 14언더파 공동 3위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