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미국 금리인상기에도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을 고려해 국내 증시에서도 수익성이 좋은 종목을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섹터별로는 반도체, 하드웨어, 은행, 보험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대준 한투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시장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나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면서 "통상 금리 상승은 할인율에 민감한 나스닥에 불리하게 작용하는데 이번엔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증시가 반등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에 의한 것이었다"면서 "이들은 고밸류 주식이나 이익을 충분히 내는 기업이기에 투자자의 선택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분명 국내 증시에도 확인될 것"이라면서 "고밸류도 수익성이 높으면 주가는 오를 것이고, 저밸류도 이익이 없다면 주가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진행된 4분기 실적과 관련해 서프라이즈를 내면서 향후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업종이 투자자의 이목에 포착될 것"이라면서 "현재는 반도체, 하드웨어, 은행, 보험 등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