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올해 중국 베이징에 디자인센터를 착공할 것이라고 제일재경(第一財經)이 12일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2022년 베이징시 업무보고’에 샤오미(小米) 자동차 제조공장과 함께 테슬라의 디자인센터 건립 계획이 포함돼 있다. 베이징 디자인센터는 작년 10월 완공한 상하이 연구개발(R&D)센터에 이은 테슬라의 중국 내 대규모 투자다.
앞서 테슬라는 작년에 소셜미디어 위챗(微信) 계정을 통해 수석디자이너를 포함해 100개 가까운 직위의 인력 모집 공고를 냈으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스타일의 전기차 생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테슬라는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중국 토종업체들의 추격도 거세지고 있다. 테슬라가 작년 중국 시장에 인도한 전기차는 1년 전보다 배 이상 늘어난 32만100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