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청년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될 청년 전담기관인 ‘대전청년내일센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대전시는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청년정책 중간 지원조직인 대전청년내일센터가 정규직 인력 채용, 기본 교육, 업무 파악 등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전역 지하 1층 청춘나들목(296㎡)을 리모델링해 개소한 센터는 센터장 1명, 팀장 3명, 팀원 16명 등 3팀 20명으로 출범했다.
센터는 앞으로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대전시 청년정책에 반영하고 청년정책을 종합적으로 관리·운영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설립 첫해인 올해에는 △청년정책 플랫폼 구축 △청년공간 운영 △대청넷 운영 △커뮤니티 활동지원 △청년주간 운영 △마음건강 지원 △청년주도 활동지원사업 등 청년들이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수정 대전청년내일센터장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행복한 내일을 준비 할 수 있도록 분산돼 있는 청년정책을 엮고 청년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소통과 교류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그동안 청년들이 원하는 정보가 여러 곳에 산재해 있다는 점을 해소하기 위해 신청과 접수, 선정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청년정책 플랫폼을 마련해 청년 친화적 정책 전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로 관계가 고립된 청년들의 스트레스, 갈등, 우울 등 정신적 어려움 극복에 도움을 주고 청년 삶의 행복과 심리적 성장을 위해 마음건강 상담을 통해 사회적 안전망도 든든하게 지원한다.
취업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자유로운 활동공간 운영과 청년층 수요에 맞는 다양한 청년 역량개발 및 활동지원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지역에 청년들이 모여 들어 꿈을 펼치고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찾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대전청년내일센터 홈페이지는 우선 청춘광장을 개편해 활용하고 오는 8월 청년정책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공식 홈페이지로 전환될 예정이다. 센터가 제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부터는 청년정책 연구·조사, 국내외 청년네트워크 구축, 취·창업 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문용 대전시 청년가족국장은 “청년정책의 핵심은 청년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참여”라며 “대전청년내일센터를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