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해외 매출 확대를 통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며 오랜 기간 주가 상승을 눌러온 잠재적 매도물량(오버행) 리스크가 해소됐다”며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9% 올린 12만 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다.
24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220억 원, 790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1.1%, 2.7% 상승한 수치다.
삼양식품은 올해 해외매출 확대를 통한 성장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1년 하반기 주력 사업 국가인 중국, 미국에서의 판매 법인 설립이후 본격적인 영업이 개시됐고 판매 채널 법인화를 통해 보다 전략적인 시장 확장가 기대된다”며 "경남 밀양 신공장은 올해 2분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밀양 신공장 가동으로 적정 가동률을 초과했던 기존 공장 가동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원도 원주↔부산항’에서 ‘경남 밀양↔부산항’으로 이동 거리가 340km에서 70km로 줄어들며 물류비 절감 또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