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이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본격화된다.
스포츠를 기반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간 활발한 소통을 이루고,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의 주춧돌이 될 공간이어서 지역민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7일 광주 남구 따르면 오는 18일 오전 10시 월산근린공원에서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 착공식’이 열린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병내 구청장을 비롯해 이용섭 광주시장, 지역 국회의원과 구의원, 체육단체 관계자와 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생활체육시설 확충 역점사업으로, 남구는 사업비 140억원을 투입해 내년 4월까지 공사를 마무리 할 방침이다.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지상 1층에는 수영장과 실내체육관이 들어선다.
수영장은 880㎡ 크기에 확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통유리 형태로 조성되며, 일부 구간에서는 수영을 하면서 무등산 조망도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 25m 길이의 레인 7개를 조성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자유롭게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복합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실내체육관은 633.7㎡ 크기로 만들어진다. 농구장을 비롯해 공 던지기 종목인 보치아 경기장이 조성되며 이외에도 배드민턴과 배구 등도 즐길 수 있다.
지상 2층에는 명상실과 취미실이 조성되며, 재활치료와 요가 등 각종 프로그램 운영 공간인 다목적실은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 각각 들어선다.
이밖에 지하 1층에는 다양한 운동기구를 갖춘 헬스장도 328.6㎡ 크기로 구축된다.
광주 남구 관계자는 “전국에서 가장 멋진 반다비 체육센터를 건립하겠다”면서 “우리 장애인들이 이곳에서 스포츠 활동과 체력 단련을 통해 자신의 꿈과 희망, 의지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