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로나로 인한 교육 결손 보충·학생 심리 지원 위해 6032억원 투입

교육부, 학습·심리 정서·교육여건 개선 등 '교육회복 과제' 추진

학생 확진자 3월 2주 정점 찍고 감소세…등교학생 비율은 상승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달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학생 튜터링 사업 관련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달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학생 튜터링 사업 관련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 유행 장기화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 결손과 심리 회복을 위해 6000여억 원을 들여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학습·심리 정서·교육여건 개선 등 총 3개 영역에 걸쳐 '교육회복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국고 1097억 원, 특별교부금 4935억 원 등 총 6032억 원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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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교사나 강사가 방과 후나 방학 중 희망하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1∼5명의 소규모로 맞춤형 학습 보충을 하는 방식으로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수학, 영어 학습프로그램, 시도교육청별로 학교급·학생 수준을 고려한 다양한 교과 보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교대·사범대생이 소규모로 초·중등 학생의 학습과 교우관계·진로 등을 상담하는 ‘대학생 튜터링’을 지원하고, '1수업 2교사'의 협력수업 운영 학교와 교감·담임을 비롯 특수·보건·상담교사로 구성된 다중지원팀이 학생 학습지도와 정서 상담 등을 해주는두드림학교, 교육청 학습종합클리닉 등의 운영을 확대해 기초학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협력수업 운영학교는 지난해 2300개교에서 올해 3000개교로, 두드림학교는 5193개교에서 6000개교로 늘린다. 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142곳에서 193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학생들의 심리·정서 회복을 위해서는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정신건강 전문가가 학교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맞춤형 치료를 연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지난 달 2일 1학기 개학 이후 한 달간 학생 확진자를 주별로 분석한 결과 2주 차에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전체 확진자 중 학생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월 첫째 주(1일∼7일) 17.7%를 차지한데 이어 둘째 주(8일∼14일) 18.6%로 상승했다가 셋째 주(15일∼21일)에는 15.0%로 낮아졌다. 이어 넷째 주(22일∼28일)에는 14.6%를 차지해 비중이 더 낮아졌다. 이에 따라 등교 학생 비율은 지난 달 7일 82.2%에서 14일 83.3%, 21일 84.7%, 28일 86.0%를 기록,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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