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102280)그룹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쌍방울은 전일 대비 8.02% 떨어진 12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개시 직후 하한가를 기록했던 아이오케이(078860)도 25.18% 가량 떨어진 1560원에 거래 중이다. 나노스(151910)(-25.76%), 광림(014200)(-1.32%) 등의 하락세도 가파르다.
주가 급락에는 쌍용자동차 인수에 들어가는 자금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에디슨을 강하게 반대했던 상거래 채권단이 40~50%의 변제율을 요구하는 만큼, 변제에만 최소 50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채무 변제에 경영 정상화까지 1조 원은 있어야 쌍용차를 인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소식에 KH 필룩스(033180)도 동반 급락 중이다. 오전 9시 20분 기준 KH 필룩스는 전일 대비 19% 하락한 275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KH필룩스는 쌍방울그룹의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