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는 20일 난지물재생센터를 전면 지하화해 고양시민에게 지상공원으로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고양시가 지난 36년간 서울시 시설인 난지물재생센터로 인해 고통받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최근 서울시가 전면 공원화가 아닌 일부 복개 용역을 발주하려는 꼼수를 부리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서울시가 고양시와 맺은 제1처리장 및 제2처리장의 하수처리시설의 전면공원화 약속을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고양시와 서울시는 2012년 협약을 통해서 난지물재생센터의 지하화와 상부의 공원화를 협약했다. 또 2028년까지 난지물재생센터 현대화와 공원화 완성을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지난달 15일 지하화가 아닌 복개공원화에 대한 설계용역 입찰공고를 냈다.
이 후보는 “이동환 후보가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협약하는 것은 환영한다”면서도 “서울시가 난지물재생센터를 전면 지상공원화가 아닌 덮개를 씌우는 복개사업으로 후퇴한 것에 대해 이동환 후보는 동의하느냐?”고 물었다.
이 후보는 “서울시가 하수처리장의 일부만 복개 하는 것은 악취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난지물재생센터는 반드시 전면 지하화하여 그동안 피해를 입었던 고양시민께 공원으로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