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의 래미안 고요안랩 실증 주택에서 삼성물산 직원들이 층간 소음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물산삼성물산이 업계 최초로 등급별 층간 소음 체험이 가능한 연구 시설 ‘래미안 고요안(安)랩(LAB)’의 개관식을 26일 진행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연면적 238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세워진 ‘래미안 고요안랩’은 층간 소음 분야 연구 시설로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다.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시설 외에 층간 소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체험존에서는 위층에서 일상적인 생활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층간 소음을 등급별로 직접 체험하고 적용된 기술에 따라 소음 정도가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8월 시행되는 층간 소음 사후 확인제를 앞두고 지금까지 개발한 기술과 공법 등을 래미안 고요안랩을 통해 빠르게 검증해 공동주택에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새롭게 개정된 1등급 기준에 부합하는 최고 등급의 기술 또한 개발해 상용화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이날 삼성물산은 개관식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층간 소음에 대한 공동 연구 수행과 기술 표준 수립, 정책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은 “고요안랩 개관이 사회적 문제인 층간 소음을 해결하는 초석이 되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