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의료기술 사업화 힘 보태자" 고려대-연세대의료원, 맞손

3일 양 기관 양해각서 체결·공동기술설명회

국내 최고 연구역량 시너지 효과 기대

윤동섭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왼쪽)과 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협약서에 사인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고려대의료원윤동섭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왼쪽)과 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협약서에 사인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고려대의료원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을 보유한 양대 의료기관이 보건의료산업 발전과 의료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고려대의료원과 연세대의료원은 지난 3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기술사업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첫 공동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과 함병주 의학연구처장,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최재영 의과학연구처장 등 양 기관의 주요 보직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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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기관은 매년 자체적으로 기술설명회를 개최하며 보건의료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며 산학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특히 양 기관의 산학협력단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 임상현장연계 플랫폼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보건의료분야 기술사업화 성과 향상을 위해 힘쓰는 중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내 보건의료산업의 산·학·연·병 연구 활성화와 바이오헬스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한 단계 성숙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 후에는 양 기관이 선정한 우수 기술설명회와 교원창업 기업 IR 세션이 이어졌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을 비롯한 다수 연구기관과 대학, 병원, 기업, 투자기관 등에서 약 426명이 참석하며 관심을 받았다.

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은 “고려대의료원은 국내 어떤 의료기관보다 연구에 투자하며 인프라와 역량을 키우며 선도해왔다”며 “이제 연세대의료원과 함께 산·학·연·병 연구 활성화를 통해 미래의학 실현과 인류의 건강과 번영이라는 꿈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윤동섭 연세대 의무부총장은 “연세의료원은 매년 기술설명회 개최를 통해 보건의료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며 산학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왔다”며 “이번 공동 기술설명회에서는 차세대 의료기술을 주제로 양 기관의 우수 기술을 소개하며 연구개발에서 나아가 사업화 협력 파트너십을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두 의료원이 보건의료 TLO(Technology Licensing Office) 선도기관으로서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개척하고 선의의 경쟁을 해주길 바란다"며 “복지부는 보건의료 TLO 기관의 동반자로서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당부했다.


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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