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매스 마케팅보다는 워커힐 브랜드 고객 경험을 확대할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입니다.”
조윤동 워커힐 대외사업부 상무는 14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고메 프리미엄 밀키트’ 출시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워커힐은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간편식(RMR) ‘워커힐 고메 프리미엄 밀키트’ 3종을 출시했다. ‘시그니처 채끝 스테이크’, ‘트러플 화이트 라구 파스타’, ‘쉬림프 비스크 리조또’ 등 3종으로 구성된 밀키트는 사전 예약부터 고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워커힐 고메 프리미엄 밀키트’는 프리미엄 가정식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기획된 제품으로, 재료 선정부터 레시피 개발까지 모든 과정에서 워커힐 셰프 군단의 까다로운 검증을 통과해 탄생했다. 워커힐은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 HMR 제품과 더불어 새롭게 선보이는 RMR 제품을 통해 많은 고객들이 워커힐 브랜드의 맛을 다각적으로 경험하고, 보다 다채롭게 한끼 식사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며 밀키트 시장은 크게 확대됐다.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2017년 1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3000억원까지 늘었다. 워커힐 역시 호텔 자체 김치 연구소에서 개발한 ‘워커힐 수펙스(SUPEX) 김치’와 워커힐 김치, 명월관 갈비탕, 온달 육개장, 온달 간장게장, 워커힐 곰탕 등 호텔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로 구성된 HMR의 연간 판매량이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이 외에도 운영 중인 10개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메뉴들을 밀키트 상품으로 출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워커힐은 판매 채널 다변화보다는 자체 브랜드 경험을 알릴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밀키트 3종은 워커힐의 고메 스토어 ‘르 파사쥬’와 워커힐 공식 온라인 스토어, 온라인 유통 채널인 ‘프레시지’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이어 마켓컬리, 기관이나 기업이 운용 중인 폐쇄몰 등과 판매 채널 협상을 진행 중이다.
조 상무는 “대형 판매 채널보다는 보다 확고한 고객 층을 갖고 있는 곳들과 우선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매출 볼륨보다는 브랜드 경쟁력을 갖춰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 프리미엄 밀키트 라인업을 총괄 기획한 오성일 워커힐 호텔 셰프는 “‘워커힐 고메 프리미엄 밀키트’는 고객들이 음식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맛을 보는 순간까지 긍정적인 경험만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라며 “누구나 간편하게 워커힐 호텔 셰프의 손맛을 구현할 수 있도록 모든 노하우를 담았다”고 밝혔다.
한편 진한 육향과 탄력 있는 식감을 자랑하는 채끝 스테이크에 깊은 풍미와 감칠맛을 담은 위스키갈릭크림소스와 트러플 시즈닝을 곁들인 ‘시그니처 채끝 스테이크’는 워커힐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인 스테이크를 바탕으로 개발했다. ‘트러플 화이트 라구 파스타’는 고급스러운 트러플의 향미와 다진 고기로 살린 식감이 특징이며, ‘쉬림프 비스크 리조또’는 각종 갑각류로 만들어 진하고 깊은 맛이 매력적인 워커힐만의 시그니처 비스크 소스에 먹물 리조또, 풍성하게 올라간 새우, 매쉬드포테이토가 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