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K뷰티 찾는 외국인, 마스크팩 대신 선크림 쓸었다

올리브영 역직구몰서 선크림 매출 1위

파운데이션 쿠션·에센스 등으로 확장

올리브영 글로벌몰 홈페이지. /사진 제공=CJ올리브영올리브영 글로벌몰 홈페이지. /사진 제공=CJ올리브영




K 뷰티를 찾는 외국인들의 선호 품목이 마스크팩을 넘어 선크림과 쿠션, 에센스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16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역직구 플랫폼 글로벌몰에서 이달 2~8일 대규모 정기 할인 행사를 실시한 결과, 매출 기준 1위를 차지한 상품은 '라운드랩 자작나무 선크림'으로 나타났다. 이어 '라네즈 네오 쿠션'과 '아이소이 블레미쉬 세럼' 등 파운데이션 쿠션과 에센스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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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마스크와 마스크팩이 1~3위를 차지했던 지난해 행사와는 다른 결과다. 진입장벽이 낮은 마스크팩으로 한국 화장품을 경험한 외국이 고객이 K 뷰티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구매가 확장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색조화장품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는 추세다. 베이스 메이크업과 아이 메이크업 제품 매출은 전년 세일 대비 각각 184%, 153% 늘었다. 립 메이크업도 141%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글로벌몰 행사 기간 주문액은 전년 대비 125% 가량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현지 외국인 고객의 구매가 늘면서 교민 고객의 구매액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색조화장품을 중심으로 국내 화장품 수출이 회복세에 접어든 동시에 마스크팩으로 대표되던 K뷰티 라인업과 인기 브랜드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K뷰티 성장 기회 요인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며 한국 화장품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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