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속보] 권성동 “국회의장·법사위원장 먼저 선출하자”

“사개특위·헌재 제소 취소 조건은 수용 불가”

24일 오후 강원 춘천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 대회 및 워크숍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특별강연하고 있다./연합뉴스24일 오후 강원 춘천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 대회 및 워크숍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특별강연하고 있다./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민주당이 진심으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반환할 생각이라면 본회의 열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먼저 선출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하게 이것저것 계산하지 말고 2021년 7월23일 합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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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는 데 동의했고 국회의장단 우선 선출 카드를 고려하는 상황에서 두 가지 과제를 묶어서 우선 해결하자고 한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동시 선출로 합의 이행의 진정성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다만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양보 조건으로 내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과 ‘검수완박’ 법안 통과 관련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소송 취소는 받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원구성 협상에 검수완박 악법을 끼워팔기한다”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과 헌법재판소 제소를 취소하는 조건은 수용 불가”라고 말했다. 이어 “선택적 합의 이행이 아니라 국민과의 약속 이행이기 때문”이라며 “국민의힘은 국민과의 약속 파기하면서 검수완박 악법에 동조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공개적으로는 처음 제안한 것”이라며 “민주당에서 자꾸 국회의장단을 선출하자고 했고 양보·합의 정신 이야기 했기에 진정성이 있다면 우리 제안을 받을 것”고 말했다.

조권형 기자·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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