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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라크로스 여자 대표팀, 4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한국 포함 30개국 참가…이스라엘과 첫 경기

“가슴의 태극기 부끄럽지 않게 최선 다할 것”

한국 라크로스 여자 대표팀 선수들. 사진 제공=한국라크로스협회한국 라크로스 여자 대표팀 선수들. 사진 제공=한국라크로스협회




대한민국 라크로스 여자 국가대표팀이 4회 연속 세계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27일 사단법인 한국라크로스협회는 2022 세계 여자 라크로스 선수권대회에 여자 대표팀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한국을 비롯해 총 30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미국 메릴랜드주 타우슨에서 열린다. 한국은 현지 시간으로 30일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푸에르토리코, 네덜란드, 노르웨이와 차례로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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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세계 선수권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한 한국은 이번이 4번째 출전이다. 4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세계 선수권대회는 본래 지난해 열렸어야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됐다.

직장인과 대학생 등 본업이 있는 선수들과 스태프로 구성된 대표팀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꾸준히 훈련에 임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13년과 2015년 아시아 환태평양 선수권대회 3위에 이어 2019년 대회에서는 2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표팀을 이끄는 장현일 감독은 “힘든 상황 속에서 완벽하게 준비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있다”며 “선수들과 모든 코칭스태프는 가슴에 새겨진 태극기가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라크로스는 그물이 있는 스틱을 사용해 상대편 골대에 골을 넣는 스포츠 경기다. 본래 북미 원주민들이 즐기던 구기를 19세기 말 근대 스포츠에 맞게 개량해 발전시켰다. 미국 동부 고등학교와 대학교 등을 기반으로 리그가 생기면서 성장했으며 미국·캐나다·영국·호주 등에서 성행하고 있다.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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