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애자일 조직' 성공적 구축 방법

■애자일 조직은 이렇게 일합니다

스티브 매코널 지음, 인사이트 펴냄






최근 한국은행이 ‘애자일(Agile)’ 조직을 만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은 총재의 권한을 대폭 축소하고, 계급장 떼고 할 말 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는 선언이었다. ‘애자일’ 조직이란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게 특징이다. 수많은 실험과 실패에서 학습하는 피드백 과정에서 태어난 토스의 송금 서비스와 쿠팡의 새벽배송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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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애자일 조직의 리더에게 던지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지금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난해한 것이냐, 복잡한 것이냐? 난해한 문제는 전문가를 통해 답을 얻을 수 있지만 복잡한 문제라면 전문가도 해결책을 선뜻 말하기 어렵다. 저자는 ‘커네빈 프레임워크’로 상황의 복잡성과 불확실성에 따른 유용한 전략을 소개하고, 각 조직에 맞는 애자일 경계를 그리는 방법을 알려준다. 무조건 애자일을 추구하지 않고, 비전과 우선순위에 따라 자율적으로 일하고 성과를 내는 조직의 핵심 애자일 원칙 28가지도 설득력있게 제시한다. 2만원


조상인 미술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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