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푸르덴셜생명의 변액연금 신규 펀드 13개 중 글로벌테마펀드 8개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KB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첨단미래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비롯해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 바이오헬스, 인프라부동산, 원자재, ESG(환경·사회·지배구조)등 총 8개의 펀드를 운용하게 된다.
푸르덴셜 변액보험을 통해 제공되는 글로벌테마펀드는 전통적인 업종 분류가 아닌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테마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변액보험 가입고객은 시장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펀드 간 이동이 가능하다.
펀드는 8개의 산업 대표에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예컨대 첨단미래산업펀드는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아이셰어 글로벌테크(iShares Global Tech)’나 글로벌X의 ‘로보틱스&AI’ 등 10개 이하 ETF를 담는 식이다. 또 글로벌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의 테마주식형 ETF를 기본으로 정량적 분석과 정성적 분석을 거쳐 최종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방침이다.
차동호 KB자산운용 ETF솔루션운용본부 이사는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것보다 유망산업 테마에 빠르게 투자 할 수 있다”며 “특히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로 기술주가 큰 타격을 받은 반면 가치주 성격의 주식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경기사이클 변화에 맞춰 테마별로 투자할 경우 시장변화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은 펀드교체에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들을 위해 AI 선호도 분석 데이터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경우 자체 AI시장분석 플랫폼 KB앤더슨모델을 활용해 투자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