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5560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10조 81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 늘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2분기는 대외 경영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서도 경영체질 개선 및 경쟁력 강화 노력의 성과가 가시화돼 회사 전체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건설 부문은 대규모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실적 호조를 보였다. 건설 부문 매출은 3조 359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3%, 영업이익은 1550억 원으로 같은 기간 37.2% 증가했다.
상사 부문도 수익성 확대에 따라 매출 5조 4150억 원, 영업이익 129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43.3% 각각 늘어난 수치다. 패션 부문은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매출(5150억 원)과 영업이익(620억 원) 모두 전년 동기보다 16.%, 44.2% 증가했다.
리조트 부문 매출은 875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영업이익은 560억 원으로 같은 기간 133.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