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가정보원 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 “24대 66을 아셨다면 휴가 복귀 일성으로 대국민사과와 인사개편부터 시작하길 간곡히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7일 페이스북에 “민심(民心)도 변했고 천심(天心)도 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원장은 “국민 어느 누가 대통령의 성공과 나라의 성공을 바라지 않는 국민이 있겠는가?”라며 “대통령께서도 들으셨고 당정대도 알고 계시면서 왜 ‘제 탓이오’라며 나서지 않는가?”라고 물었다.
그가 언급한 ‘24대 66’은 최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다.
앞서 여름휴가 중인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6%로 각각 집계됐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 개입 의혹이 증폭되던 2016년 10월 셋째 주에 25%를 찍은 적이 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중 지지율 최저치가 29%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여름휴가를 마치고 다음 주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