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외칼럼

[신조어 사전] 앰비슈머

좋아하는 일엔 과감한 지출…그 밖엔 지갑 '꽉'


양면성(ambivalent)과 소비자(consumer)가 합쳐진 신조어.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우선순위에 놓은 일에는 과감하게 돈을 쓰지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는 아끼는 사람을 말한다. 실제로 여행을 위해 1박에 수십만 원인 호텔을 예약하면서도 결혼식이나 웨딩촬영 등 형식적인 것은 최대한 간소하게 해 지출을 아끼는 사람들을 칭하기도 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자신이 선호하는 명품 가방과 의류·화장품 등에는 과감하게 돈을 쓰면서 정작 식비와 교통비 등의 지출은 줄여 전체 씀씀이 규모를 조절하기도 한다.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는 ‘가심비’를 추구하고 좋아하지 않는 제품은 ‘가성비’를 따진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