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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상반기 영업익·순익 사상 최대 실적 달성

당기순익 9.7% 증가한 4408억…영업익도 9.8%↑

IB·트레이딩 부문 선방…"하반기 포폴 안정화 집중"





메리츠증권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8일 메리츠증권은 올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이 440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5758억 원, 5943억 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9.8%, 8.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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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과 세전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메리츠증권 측은 “올해 상반기 시장금리 급등과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불안정한 금융 환경 속에서도 기업금융(IB), 트레이딩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9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6.7% 줄어든 1584억 원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선 IB부문 등이 양호한 실적을 냈으나 2분기 시장금리 상승세, 변동성 증가 등으로 자산운용 부문이 부진했던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6월 말 기준 메리츠증권의 자기자본은 5조 6318억 원으로 1분기 대비 2334억 원 증가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순자본비율(NCR) 역시 1503%로 전 분기 대비 146%포인트 개선됐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연결 기준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1%로 업계 최상위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위기 상황에 맞서 안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집중해 수익성과 안정성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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