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CJ대한통운, 택배 사업 정상화에 2분기 매출 날았다

매출·영익, 전년 比 14%·28% ↑

택배·이커머스 풀필먼트 물동량 늘고

미국·인도 등 해외 신규 영업 확대도

경기 군포시 CJ대한통운 스마트 풀필먼트 센터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고정노선 이동로봇(AGV)/사진 제공=CJ대한통운경기 군포시 CJ대한통운 스마트 풀필먼트 센터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고정노선 이동로봇(AGV)/사진 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000120)이 택배 사업 정상화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개선됐다.

CJ대한통운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14.2% 증가한 3조1369억원이라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2% 증가한 1161억원으로 집계됐다.



CJ대한통운은 매출액이 택배·이커머스부문의 풀필먼트 사업 물동량 증가와 주요 진출국인 미국, 인도, 베트남 등 국가에서 신규 영업 확대 호조에 힘입어 늘었다고 분석했다. 또 영업이익은 전반적인 물동량 증가와 글로벌 전략사업군 수익성 개선 등 전 부문에 걸친 수익성 제고 노력에 따라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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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1분기 택배 노조의 파업이 일단락 되며 택배 사업이 정상화됐다. 4월까지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으나, 5월부터 다시 증가 추세로 전환했다.

아울러 택배 운임을 인상하고 해외 사업을 구조조정하는 등 체질 개선을 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CJ대한통운이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노조 갈등 문제가 해결되며 점유율 회복과 운임 인상에 수월한 영업 환경이 펼쳐지고 있다”며 “글로벌 사업 역시 리오프닝 정상화가 온전히 반영된다는 점에서 내년까지 이익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의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 상반기 매출액은 10.2% 증가한 5조9939억원을, 영업이익은 38.3% 증가한 1918억원을 기록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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