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069960)이 올 추석을 맞아 쌀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인다. 건강한 집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올해 설에 쌀 선물세트 일부 품목이 조기 품절되는 등 쌀 선물세트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현대백화점은 추석 선물세트 판매기간인 다음 달 9일까지 압구정 본점 등 16개 점포에서 14종의 이색 쌀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측은 “지난 2020년부터 국내 우수 농가의 판로 확대를 돕고 차별화된 명절 선물세트를 기획하고자 쌀 선물세트를 판매해왔다”며 “뛰어난 식감과 맛으로 고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며 매출도 증가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설과 추석에 쌀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4.5%, 56.2% 증가한 데 이어 올해 설에도 매출이 71.3% 늘었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이번 추석 때는 쌀 선물세트 물량과 품목을 지난해 추석보다 각각 두 배가량 늘렸다. 대표 상품으로는 액상 형태로 만든 금을 활용해 재배한 ‘현대쌀집 유기농 금쌀 세트’와 손상 없이 도정된 완전립 비율이 95% 이상인 프리미엄 백미 등으로 구성된 ‘현대쌀집 건강 밥상 세트’가 있다.
김동진 현대백화점 신선식품바이어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건강하고 맛있는 밥 한 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명절 선물로 쌀을 보내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쌀 농가의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명절 선물센트 뿐 아니라 백화점 식품관과 온라인몰 등에서 상품 판매 이벤트를 지속해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