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법인 문화통합중심, 인문공동체 문화지평 등이 강좌를 개설한 서울교육대학 평생교육원이 가을학기 수강신청을 24일까지 받고 있다. 가을학기는 9월 첫 주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강의별 주1회, 15주 강좌가 열린다.
문화통합중심은 서울대 음대 출신 한은경(48) 대표가 ‘1인1악기 음악강사 되기’란 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초등정규 교육과정 안에 있는 1인1악기 교육을 위한 전문음악강사 양성과정이다. 1인 1악기 교육은 초등학교, 중학교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된 과목으로 이를 수료한 음악전공자들은 누구나 초등학교에서 악기교육을 할 수 있는 역량과 자격을 가질 수 있다.
한 대표는 “이 강좌는 15년 동안 학교 현장에서 실제 운영한 음악교육 커리큘럼을 적용해 전문적인 1인1악기 음악강사 양성과 취업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또 “서울시교육청의 2022년 교육과정안에 근거해 학교에서 채용할 예술강사를 양성하기 때문에 교육을 이수한 강사는 대부분 문화통합중심이 위탁 운영하는 학교에 취업이 보장되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교육 이수 후 바로 강의를 시작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짰기 때문에 신규 강사 뿐 아니라 보다 나은 초등음악 교수법에 관심 있는 기존 강사들에게 적극 권한다”고 말했다. 강좌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 20분까지로 모집인원은 25명, 수강료는 72만 원이다.
문화지평의 경우 ‘2천년 역사도시 서울의 탄생과 강남개발사’를 강좌주제로 14회에 걸쳐 진행한다.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 진행되며 실내 강의와 현장 답사를 번갈아 가며 각각 7회씩 하는 형태다.
강좌에는 강남 개발사를 쓴 ‘강남을 읽다’ 저자 전상봉(56) 서울시민연대 대표가 강사로 나선다. 강좌를 기획한 문화지평 유성호(54) 대표는 “2천년 역사도시 서울의 발전 역사를 시대 순으로 강의한 후 현장 해설답사 실시하는 데 특히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지역 개발 과정에 대한 전문가의 견해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가을강좌에는 드로잉, 도예, 사진, 한방차, 명리학. 댄스 등이 개설돼 있다. 수강신청은 서울교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서울교대 재학생(30%), 대학원생(20%), 졸업생(10%)은 할인 혜택이 있다.
서울교대 평생교육원 이희경 팀장은 “21세기 지식. 정보화, 세계화 시대 특성에 맞춰 지역 사회 주민, 직장인, 대학생, 교원들의 자기발전과 자아실현,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가을학기 과정을 열었다”며 “아동청소년지도, 인문교양, 생활교양, 문화예술, 건강생활스포츠 강좌 등이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