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년 타고 팔아도 신차 값…중고차 가장 제 값 받는 차종은?

엔카닷컴 "중고자 잔존가치 1위 '제네시스 GV80"'





국산 SUV의 높은 인기 속 2020년식 중고 제네시스 GV80의 잔존가치가 9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고 시점부터 2년 된 GV80을 중고차 시장에 내놓았을 때 신찻값과 다름없는 가격으로 되팔 수 있다는 의미다.



8일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패밀리카로 인기가 높은 국산 SUV 8개 모델에 대한 잔존가치를 분석한 결과 평균 89%의 높은 잔존가치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현대 더 뉴 싼타페, 팰리세이드, 기아 카니발 4세대, 쏘렌토 4세대, 제네시스 GV80, 르노 더 뉴 QM6, 쌍용 뷰티풀 코란도, 쉐보레 트래버스 등 8개다.

관련기사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모델은 98.79%를 기록한 제네시스의 준대형 SUV 모델 GV80 디젤 3.0 디젤 AWD이었다. GV80은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패밀리카로 특히 4050 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모델이다. 작년 11월 엔카닷컴에서 실시한 ‘갖고 싶은 레저용 SUV’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국산 SUV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뒤를 이어 국내 중형 SUV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아 쏘렌토 4세대 디젤 2.2 2WD 시그니처가 96.12%로 두 번째로 높은 잔존가치를 기록했다. 쏘렌토와 비슷한 차급의 현대 더 뉴 싼타페 디젤 2.2 2WD 프레스티지는 95.16%, 다자녀 가구 패밀리카 및 법인용 차량으로 인기가 많은 기아 카니발 4세대 디젤 9인승 시그니처는 94.86%, 대형 패밀리 SUV로 수요가 높은 팰리세이드 디젤 2.2 2WD 캘리그래피는 90.99%였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SUV는 가격 방어가 잘 되는 경향이 있고, 조사 모델들 일부는 신차 출고 대기 기간 지연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 상황으로 중고차 수요가 높아진 것이 잔존가치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인기 SUV 모델의 구매 문의도 이동이 잦은 휴가철과 추석 연휴를 맞아 대부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박민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