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오늘(19일) 코스피는 긴축 우려 속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에 반도체 업종 중심 반등이 기대됐다. 실제 장 초반 삼성전자가 1%대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결국 하락 마감했다.
19일 전장 대비 0.25% 오른 2,388.73포인트(p)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꾸준히 내림세를 보였다. 장 마감을 앞두고 외국인이 매도 폭을 좁혔으나 기관 투자자가 매도 전환하자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4% 내린 2,355.69p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76억원 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억원, 403억원 매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143개 종목이 상승했고 749개 종목이 하락하며 지수 대비 하락 종목이 많았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1.52%)만이 올랐으며, 운수창고(-3.03%), 기계(-2.79%), 건설업(-2.47%), 철강금속(-2.42%) 등이 내리며 업종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36%), 삼성바이오로직스(+0.87%), 현대차(+0.25%), 삼성SDI(+1.00%) 등이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5.63%), SK하이닉스(-1.32%), NAVER(-0.91%) 등이 내렸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35% 내린 751.91p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576억원)과 기관(+116)이 매수하고, 외국인(-513)은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서 에코프로비엠(+0.30%), 펄어비스(+0.93%)를 제외한 셀트리온헬스케어(-0.45%), 엘앤에프(-5.16%), HLB(-0.95%)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도시가스 공급 업체 중 한 곳인 삼천리(1.80%)의 주가가 또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주목받았다. 천연가스 관련 이슈가 없음에도 러시아발(發) 가스 대란의 수혜 기대감이 커진 데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0원 오른 1,393.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