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용보증재단이 과거 실패를 딛고 재도약하는 서울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증권금융꿈나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8일 서울신용보증재단은 한국증권금융꿈나눔재단과 ‘재도전·재창업 소상공인 보증료 지원’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증권금융꿈나눔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추가로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사업자금 대출을 위한 보증서를 이용하는 약 100여명의 재도전 및 재창업 소상공인에게 1인당 최대 100만원까지 보증료를 지원한다.
한국증권금융꿈나눔재단은 한국증권금융의 전액 출연으로 2013년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금융소외계층 신용회복지원과 장학사업,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사업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원대상을 크게 확대해, 재기를 희망하는 성실실패자 및 성실상환자 뿐만 아니라, 폐업 경험이 있는 재창업자까지 지원한다. 상세 지원대상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채무를 모두 변제하지는 못했으나 신용회복, 개인회생 등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통해 성실히 채무 상환을 완료한 성실실패자 △재단의 채무를 모두 상환하여 남은 채무가 없는 성실상환자 △과거에 폐업한 경험이 있으며, 2020년 1월 1일 이후 새롭게 창업한 재창업자이다.
또한, 서울신용보증재단은 보증료 지원과 함께 사업 운영에 도움이 되는 온라인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필요 시 1대1 밀착 사후관리 조언, 상담, 자문(컨설팅)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성실하게 사업을 영위했지만 코로나19 등 불가항력적 사유로 실패한 경험이 있는 소상공인들이 많다”라며, “금번 보증료 지원사업이 최근 물가상승과 금리인상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재도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