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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美 바이오젠發 훈풍에 국내 바이오주 ‘들썩’







미국 제약업체 바이오젠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인지 저하를 27% 늦추는 유의미한 임살 결과를 발표했다는 소식에 국내 바이오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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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9시 35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날보다 3만 7000원(4.82%) 오른 80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2.40%)과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2.07%) 등 다른 바이오주 역시 강세다.

이날 바이오주 반등의 배경에는 바이오젠의 유의미한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는 점이 꼽힌다. 앞서 바이오젠은 아밀로이드 베타 항체 레카네맙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인지 저하를 27% 낮췄다고 밝혔다. 이에 바이오젠의 주가는 전날 40% 가까이 치솟았다.

증권가는 이번 호재가 CMO(의약품위탁생산시설) 기업들의 투자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분석한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원료의약품 매출의 95% 이상을 단일 항체 치료제 CMO로 추정한다”며 “전체 단일 항체 치료제 시장은 연간 9~10% 성장이 전망되는데 가장 중요한 약물군이 아밀로이트 베타 타켓 알츠하이머 단일 항체 치료제였는데, 이번 뉴스를 포함해 시장 성장률에 기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이어질 경우 CMO 기업들의 투자 매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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