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899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순이익은 2조6617억원을 기록하며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포함한 순영업수익은 3분기 누적 7조26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 증가했다. 기업대출이 증가하면서 이자이익 규모가 확대됐다. 신탁, 리스 등 수수료이익이 14.9% 증가하면서 비이자이익도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 성장과 적극적인 조달 비용 관리를 바탕으로 개선세를 이어나갔다"며 "지속적으로 추진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로 수익기반이 다변화돼 비이자이익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9%, 연체율은 0.22%로 건전성 면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주요 자회사별로 우리은행의 올해 누적 순이익은 2조3735억원을 기록했으며 우리카드는 1792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673억원, 우리종합금융은 683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