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003550)가 3분기에 지난해 동기보다 15% 하락한 509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LG의 3분기 매출은 1조 7454억 원으로 작년 3분기 대비 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558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0% 감소했다.
이번 실적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3분기 증권사 전망치(컨센서스) 5807억 원보다 715억 원(12.3%) 적은 수준이다.
대내외적 경제여건 악화 속에서 매출은 증가했지만 수익성이 소폭 감소한 결과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석유화학 사업의 이익 감소, 지분법 대상 계열사의 실적 하락 등이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으로 해석된다.
LG는 이번 잠정 실적에 대해 “LG 분할 및 자이씨앤아이(옛 에스앤아이건설)와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옛 에스앤아이엣스퍼트) 지분 매각 관련 중단영업손익을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