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車 트렁크 쓰레기 한가득"…휴게소서 무단투기한 청년 3명

지난 13일 경남 함양휴게소에서 청년들이 휴게소 쓰레기통에 다량의 쓰레기를 투기하고 있다. 유튜브 '한문철 TV' 갈무리지난 13일 경남 함양휴게소에서 청년들이 휴게소 쓰레기통에 다량의 쓰레기를 투기하고 있다. 유튜브 '한문철 TV' 갈무리




외부 쓰레기 반입을 금지한다는 공지에도 쓰레기 여러 봉지를 휴게소에 버리고 간 청년들의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



최근 유튜브 ‘한문철 TV’에는 ‘그렇게 해서 부자 되겠습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제보한 A씨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3시께 경남 함안군에 위치한 함안휴게소에 한 흰색 SUV 차량이 들어왔다. SUV 차량은 주차 구역이 아닌 휴게소 구석에 있는 쓰레기통 앞에 섰다.



곧 차량에서 남성 2명이 내리는 모습이 A씨의 차량 블랙박스에 담겼다. 이들은 트렁크를 열고 가득 찬 쓰레기를 하나둘씩 휴게소 쓰레기통에 버리기 시작했다. 종이와 스티로폼 박스 등이 포함된 쓰레기 더미는 남성들의 품을 꽉 채울 정도로 부피가 크고 양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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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행각은 휴게소 직원으로 보이는 인물이 다가오면서 종지부를 찍었다. 직원이 더 이상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며 제지하자 이들은 버리려고 하던 쓰레기를 다시 차에 싣고 자리를 벗어났다.

당시 쓰레기통 바로 위에는 큰 글씨로 ‘외부 쓰레기 반입 금지’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A씨는 “휴게소에서 딸과 휴식 중 차가 들어왔다”며 “현수막에 외부 쓰레기 반입금지라고 크게 쓰여 있는데도, 무단으로 엄청난 양을 버리고 가는 젊은 사람들의 비양심적인 행동에 딸아이 앞에서 어른으로서 부끄러웠다”고 전했다.

한편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다 적발되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차량 등 운반 장비를 이용해 폐기물을 버리는 경우 50만원이 부과된다.

박민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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