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는 올해 3분기 순손실이 476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3분기 누적 순손실은 1719억 원이다.
경영 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충당금 적립 전 손실은 377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액과 비교하면 손실이 48억 원 더 늘었지만 상반기(562억 원)보다는 개선됐다. 올해 3분기 충당금 적립 전 이익이 분기 기준 첫 흑자 전환(185억 원)하면서다.
3분기 기준 여신 잔액은 총 7조 1292억 원으로, 상반기보다 66%(2조 8352억 원) 늘었다. 예대율은 29.57%로 올해 2분기(15.62%)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명목순이자마진(NIM)은 0.54%로 직전 분기 대비 0.42%포인트 상승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1.17%, -44.88%를 기록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상반기보다 0.83%포인트 개선된 11.35%였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23%였다. 3분기 말 기준 고객 수는 총 476만 명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순이자손익은 1000억 원대를 돌파하며 수익성 핵심 지표에서 괄목할 만한 개선을 이뤄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 및 재무 안정성을 위한 기초 체력을 충실히 쌓으며 수익성 향상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과 중저신용자 포용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