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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감독 "페널티킥 판정 때문에 탈락했다"

포르투갈전 페널티킥 오심 주장

가나전에서는 PK 기회 인정 못 받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우루과이가 심판 판정 때문에 예선에서 탈락했다고 주장했다.

우루과이는 3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H조 조별리그 3차전 가나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1승 1무 1패가 된 우루과이는 한국과 동률을 이루고, 골 득실도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우루과이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20년 만이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이후 2010년 4위, 2014년 16강, 2018년 8강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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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전을 마친 뒤 우루과이의 디에고 알론소 감독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포르투갈과 경기 페널티킥 때문에 이런 결과로 이어졌다"며 "포르투갈전 페널티킥은 페널티킥 상황이 아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루과이는 포르투갈과 2차전에서 0-2로 졌는데 당시 후반 추가 시간에 페널티킥을 내줘 2골 차 패배를 당했다.

만일 그 실점이 없었다면 골 득실에서 1골 앞서는 우루과이가 한국을 밀어내고 조 2위가 될 수 있었다.

당시 심판은 우루과이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팔을 땅에 짚었는데 이때 공이 와서 닿은 것을 핸드볼 반칙을 선언했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TV 해설가 조 콜과 웨일스 국가대표 출신 할 롭슨 등은 "넘어지면서 자신을 부상에서 보호하기 위한 동작"이라며 "여기에 페널티킥을 주는 것은 끔찍한 판정"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또 가나와 3차전에서는 우루과이가 얻었어야 할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는 해석도 나온다. 유로스포츠는 "우루과이와 가나 경기 후반 막판에 에딘손 카바니가 가나의 알리두 세이두에게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밀려 넘어진 장면이 페널티킥에 해당한다"는 전문가들의 말을 소개했다.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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