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가 최근 부결된 임금및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다시 마련해 15일 노조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13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사측과 협의 끝에 2차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2차 합의안은 기존 합의안(기본급 8만 원 인상, 지역·복지수당 2만 원 인상, 격려금 350만 원 지급 등)에서 현대오일뱅크 상품권 20만원 추가 지급, 배우자 건강검진 나이 제한 조건 삭제가 추가됐다. 노조는 오는 15일 오전 7시부터 조합원을 대상으로 2차 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지난 8일 잠정 합의안 투표에선 조합원 6659명 중 6194명이 참석해 찬성률 49.94%를 기록했다. 찬성이 반대표(49.69%)보다 많았지만 과반이 넘지 못해 이날 2차 잠정합의안을 만들었다.